보통 레이져수술후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그후부터는 1년마다 정기검진을 하게 됩니다.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수술하지 않은 나머지 정맥에서 새로운 정맥류가 생길수 있으며 또 수술한 부위에 간혹 역류만 관찰되기도 합니다. 이럴경우에 조기에 발견된다면 약물치료로 간단히 해결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다리 정맥검사를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 분야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초음파의 발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초음파는 정맥류를 치료하시는 분들에게는 눈과 같은 존재입니다. 초음파 없이 치료하는 것은 눈감고 치료하는 것과 같다고 할만큼 중요한 검사입니다. 초음파로 어디가 정맥류의 시작부위인지, 관통정맥의 위치, 혈류속도, 혈관굵기, 동맥과의 관계, 심부정맥이상유무 등 많은 정보를 줍니다.
고주파나 레이저 치료는 2000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스트리핑이라는 수술방법을 많이 이용하였는데 장기간의 입원, 전신마취, 수술 후 합병증등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침습적 치료법인 고주파나 레이저 치료법은 수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성공률을 가지지만 합병증은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 통증의 최소화, 최소 입원일수 등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레이저 또는 고주파 시술료는 아직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시 사용된 항생제, 마취약물, 기타 수액 등은 의료보험적용의 대상입니다.
또한 사보험(의료실손보험, 생명보험)은 미용목적이 아닌 질병치료목적인 경우에는 해당 보험회사의 보험약관에 따라 다르지만 보험적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보험설계사 또는 보험회사 콜센터에 문의 바랍니다. 보험의 종류가 다양하여 병원에서는 보험 상담을 하지 못합니다.)
비침습적인 방법의 장점은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레이져와 고주파 치료후에 병실로 옮겨 일정기간 회복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늦어도 하루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오히려 가만히 누워 있으면 혈전증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30분정도 걷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퇴원 하실 때에는 스타킹 신고 걸어서 퇴원하시게 됩니다.
고주파나 레이저 치료의 초창기인 2000년도에는 그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최신 치료법이어서 장기적인 결과가 나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10여년이 지났고 이제 어느정도 재발율에 대한 연구도 많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스트리핑은 사타구니에 절개가 가해지고 정맥을 묶고 자르고 제거하는 과정에서 주위조직의 손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손상으로 인하여 새로운 정맥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재발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져나 고주파치료의 경우 이러한 피부절개, 정맥결찰 및 절단 등의 과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수술보다 훨씬 재발율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양이 적게 주어져서 정맥이 다시 열리는 재관통의 경우는 있습니다.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종아리 근육의 펌프기능을 좋게하며 다리쪽으로 피쏠림 현상을 줄여주어 정맥류 증상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 수술후나 혈관경화요법후에는 통증을 감소시켜주고 치료후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임신초기에 스타킹을 신으시면 정맥류예방에 도움이 됩니다.